30년 역사를 지닌 대전 향토서점 계룡문고가 ‘시민의 서점’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시민 주주를 모집한다.
계룡문고(대표 이동선)는 지난 5일 “대전 향토 서점 100년을 바라보며 향토 서점 70년 역사의 맥을 잇기 위해 대표이사(이동선)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룡문고의 주인이 되어달라. 매각 대금은 전액 계룡문고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며 "이것이 계룡문고가 ‘지속 가능한 시민의 서점’으로 거듭나는 최선의 선택으로 알고 진행한다. 지역사회 문화의 거점 공간이요 소통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참여를 당부했다.
모집 기간은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며, 계룡문고로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구글폼(bit.ly/krbookjuju) 제출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식 유상 매각은 1주당 1만 원으로, 1인 최소 10주(10만 원) 이상 구매 가능하다.
계룡문고의 주주 모집에 대한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우리 아이들이 책과 함께 한 즐거운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계룡문고는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주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계룡문고(042-222-4600, 010-4454-5651)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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