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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장난감 버리지 마세요” 가족봉사단 리폼 ‘화제’
“고장난 장난감 버리지 마세요” 가족봉사단 리폼 ‘화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3.18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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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간 이웃사랑 실천
- "장난감 재생해서 아이들에게 나눌 때 보람"
동구라미가족봉사단 단원들이 중고 장난감을 수리하고 있다.
동구라미가족봉사단 단원들이 중고 장난감을 수리하고 있다.

“오늘도 고장난 장난감 수거하러 갑니다” 기능이 멈춰 버려지는 장난감을 모아 말끔히 수리해 무료로 나누는 가족봉사단이 있어 화제다.

15년 동안 마을 아이들로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 단위로 모인 회원이 벌써 400여 명이나 되는 ‘동구라미가족봉사단(단장 우미경, 이하 봉사단)이 최근 새롭게 장난감 재생 봉사를 시작해 지역 아이들에게 큰 호응 얻고 있다.

장난감 재생 봉사는 지역의 어린이 관련 기관에서 수리를 요청하거나 마을에서 수거한 장난감을 수리해 나누는 사업으로 재생이 불가능한 제품들은 플라스틱과 철로 나누어 분리수거를 진행하는 무료 봉사 사업이다.

우미경 단장은 “어떤 분들은 수리를 위해 일산까지 보낸다는 말을 들었다. 저희가 출장을 가서 고쳐드리면 너무 기뻐하신다”며 “버려지는 장난감을 리폼해 새것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누고 교육 자료로 사용될 때 보람이 크다”며 미소 지었다.

봉사단은 대전 동구 용운동에서 반찬 나눔을 시작으로 도시락 배달, 연탄 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이어 최근 3년간은 가양동에서 국가유공자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달에 5번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봉사단은 향후 다문화가정들과의 연대 봉사를 계획하며 다문화 가족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우미경 단장이 동구라미가족봉사단을 소개하며 웃음짓고 있다.
우미경 단장이 동구라미가족봉사단을 소개하며 웃음짓고 있다.
동구라미가족봉사단이 최근 3년간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라미가족봉사단이 대전 동구 가양동에 무료급식소를 열어 이웃에게 따뜻한 밥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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