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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청 후보들 "광역급행열차(CTX-a) 공동 추진"
민주 충청 후보들 "광역급행열차(CTX-a) 공동 추진"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3.2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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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청권 7명의 후보와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인 CTX-a(알파)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후보들이 옥천역을 시작으로 대전역, 대화산단, 둔곡지구, 세종청사를 거쳐 공주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열차(CTX-a)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공동 선언했다.

이들은 22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옥천역을 시작으로 대전역-세종청사-충남 공주를 잇는 광역급행열차(CTX-a) 노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장철민(대전 동구), 황정아(대전 유성을), 박정현(대전 대덕구), 이영선(세종 갑), 강준현(세종 을),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후보가 참여했다.

먼저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방 소멸, 이대로 두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며 "교통망 구축을 시작으로 충청 메가시티를 제대로 실현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겠다"고 충청권에 힘을 실어주었다.

장철민 후보(대전 동구)는 "지역균형발전, 충청메가시티를 위해 민주당이 한 걸음 먼저 나서겠다"며 “충청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CTX-a는 과학수도 대전, 행정수도 세종, 현재와 미래를 잇는 충청이 하나되는 공약”이라며 공동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심융합특구, 혁신도시 추진과 함께 대전역이 행정수도 세종과 직접 연결된다면 동구가 충청 메가시티 교통의 중심지이자 사람과 산업이 오가는 지역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는 강조했다.

박정현 후보(대전 대덕구)는 “대덕구의 대화산단역과 오정역 신설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CTX-a 노선 신설과 트램으로 인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대덕구가 충청권 핵심 성장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이재한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는 CTX-a 노선의 영동선 연장 추진 검토와 ‘일자리 경제회복 1-3-5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대전 세종에서도 옥천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황정아 후보(대전 유성을)는 CTX-a노선이 전민동, 관평동, 둔곡지구를 포함하고 있다며 “지방의 자생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풍부한 교육·연구·산업 인프라가 만나 유성이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지르기 공약을 한다면 민주당은 지키기 공약을 하겠다”며 현 정부를 겨냥했다.

이영선 후보(세종 갑)는 CTX 노선과 CTX-a 노선이 X 축으로 진행되면 세종청사가 대전을 통해 전국과 연결되는 점을 강조하며 “출퇴근 차량정체 해소와 함께 전국 어디서든 세종까지 2시간이면 올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국가철도계획망에 CTX-a 노선을 추가해 믿음을 희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준현 후보(세종 을)는 “제4차 국가철도계획망에 반석~세종청사~청주공항 CTX 노선을 포함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세종~안성,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함께 CTX-a 노선이 완성된다면 세종의 광역교통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메가시티의 뜻을 이어가겠다”며 “이 노선은 백제역사문화권인 공주·부여·청양을 포함한 충남 남부지역으로의 인구유입과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한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의석수 예상에 대해 초반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시적으로 어느 정당이 앞섰다고 해서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국민의 마음이나 상대당을 자극하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각 후보들에게 요청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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