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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 밤사이 3명 추가 총9명, 대략 동선 발표
대전 코로나 밤사이 3명 추가 총9명, 대략 동선 발표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2.2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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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번 확진자 5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 부서
-9번 확진자 폐렴 기저질환자
-증상 발현 후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 방문이력에 초 비상
-정확한 동선은 심층 역학조사 후 발표 예정

대전시는 27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밤사이 3명이 추가되었다며 대략의 동선을 발표했다. 이로서 대전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이중 7번 확진자와 8번 확진자의 경우 5번 확진자와 직장 동료연구원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7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월 25일 오전 10시에  최초 증상이 발생했고, 증상이 발생한 당일 둔산동 소재의 대형마트와 주유소, 뷔페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6일 오전에는 직장인 산림기술연구원으로 출근했다가 서구보건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 조치되었고, 같은 날 오후 8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8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2일 오후 6시 최초 증상이 발생하여 23일에는 복수동 자책에 머물다 24일 새벽 둔산동 소재의 의원과 약국을 방문한 후 직장에 출근했다가 일과를 마치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한 25일 오전 10시 50분경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당일 오후까지 직장과 둔산동 소재의 약국, 병원,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26일 자택에 머물다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9번 확진자는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평소 폐렴을 앓고 있던 기저질환자라고 밝혔으며, 2019년 12월부터 20년 1월까지 을지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다가 1월 19일 퇴원하고 후속 관찰을 위해 2월 25일 재방문을 예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 방문전에 폐렴 증상이 발현되어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공주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했으며, 예약일자인 2월 25일 을지대학교병원에 방문했다가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체취 후 최종 확진되어 충남대학교병원에 이송됐다.

대전시는 현재 3명의 확진자 모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며 기초 역학조사를 마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르면 오늘 오후에 역학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의 이동 동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7번 확진자의 경우 여자 친구가 대구에 거주 중이고 25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있으며,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측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여자 친구가 신천지 신도거나 관련자는 아니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또한 7, 8번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발현된 이후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에 방문한 이력이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시에서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앞으로 시와 자치구의 안내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불요불급한 상황 이외에는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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