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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3구역 원주민 분양가 산정 반발...평당 1130만원
천동3구역 원주민 분양가 산정 반발...평당 1130만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8.18 21: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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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민 분양가 일반 분양과 같아
- 4블럭, 5블럭 동시분양 요구
- 분양가 평당 1105만원, 발코니 확장 시 1130만원

대전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의 원주민들이 LH의 원주민 분양가 산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천동 3지구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원주민들은 LH가 산정한 원주민 특별분양가가 일반분양가와 거의 차이가 없이 산정됐다. 주변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주거환경개선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원주민 특별 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70~80%, 최대 90%정도다.

이번 사안의 발단은 토지매입 등의 계약 시 원주민 분양가에 대한 논의가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는데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 원주민은 “LH나 시공사인 리더스시티가 처음 토지매입 당시 원주민 분양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아 당연히 관례를 생각하고 있었다. 혜택이라면 중도금 없이 계약금 10%, 입주시점 잔금 90% 내는 것이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또 다른 원주민은 “천동 3지구는 본래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원주민들이 다시금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원래 취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분양가에 있어서 원주민을 위한 배려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천동3구역 내에 국공유지 4,628m²(약 1400평)에 대해서 원주민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원주민들에게는 미미한 혜택”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원주민들은 원주민 분양가 재 산정, 4블럭과 5블럭 동시 분양, 구역 내 기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교육 기관의 기득권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해결을 위해 17일 원주민들과 LH지역본부가 만났고, 이 자리에서 LH 지역본부 관계자가 원주민 분양가를 낮추는 것에 대해 자료를 수집해서 본사에 올리고, 4·5블럭 동시 분양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동3구역의 분양가는 평당 1105만원으로 책정됐고, 발코니 확장 시 1130만원으로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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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2021-09-07 16:55:37
LH 이거 이거 정신 못차렸구만!!!!!!!!! 대전 LH 전직원 전수 검사해서 탈탈 털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