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초청 후보자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설동호 후보가 토론회 중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에 따르면 설 후보는 토론회가 시작될 때 캠프 관계자에게 휴대전화를 가져오게 하고 토론 중에 지속적으로 휴대전화를 보고 무언가 적는 듯한 행동을 취해 특정인과 소통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유발했다.
성 후보는 “이는 토론회 규정 자체를 무시한 것으로서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강조하면서 “규칙도 지키지 않는 후보가 학생들에게 교칙을 지키라고 할 수 있겠는가. 과연 이런 후보(설동호)가 교육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설 후보를 비판했다.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의 토론회 관리규정에 따르면 토론자는 토론회에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특설 스튜디오에서 개최됐고, 설동호⋅성광진·정상신 후보가 교육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으며, 김동석 후보는 토론회 불참 의사를 밝히고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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