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1:10 (목)
대전‧충청 시민단체, 옥천군청서 "골프장 백지화" 촉구
대전‧충청 시민단체, 옥천군청서 "골프장 백지화" 촉구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06.07 22:4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충청 시민단체들이 7일 충북 옥천군청 앞에서 옥천군 동이면 대규모 골프장 조성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옥천신문 제공

대전‧충청권 시민단체들이 7일 오전 옥천군청서 대청호 상류 대규모 골프장 조성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대청호 상류 골프장 조성은 환경폭력, 생태 청정지역 옥천에서 환경훼손 골프장이 웬말 골프장 결사반대, 바다는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로 난리고 강은 골프장 때문에 난리구나, 친환경적인 골프장 조성? 이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이군”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업지에서 멸종위기야생물인 수리부엉이 서식이 확인됐고, 대청호에서 1~2㎞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골프장이 조성되면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농약으로 대청호 수질에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10년 전(2012년 무산 될 때)보다 대청호의 생태적 가치는 증가했다며 “골프장 부지 인근은 지난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옥천군은 6월 중 군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용도지역 변경과 체육시설(골프장) 조성 관련 결정 등에 대한 내용을 심의 후 충청북도에 실행 안건서(입안서)를 제출해 승인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환경운동연합‧세종환경운동연합‧대청호주민연대‧옥천살림협동조합‧옥천군농민회‧옥천군친환경농업협회‧옥천순환경제공동체‧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금강유역환경회의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동구민 2023-06-08 13:36:36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대덕구, 수자원공사, 금강환경유역청, 환경부
뭐 합니까~???
지금까지 집도 못짓게하더니~
리모델링도 못하게 하더니~
음식점들
카페들
엄청 크게 짓게하구~
살아가는 주민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안된다구하더니
골프장은 허가해주니~
그곳은 자연생태보존지구라는데도 골프장은 된다.
충청도 식수원인 대청호 골프장 농약 흘러들어가겠네~
막아야지요. 우리 먹는 물인데~!!!
막읍시다. 골프장 반대합니다.

정운하 2023-06-08 08:13:52
몸으로 실천하시는 분들이 계셨네요. 살신성인 애써 주시는 분들께 응원의 박수 열렬히 보냅니다. 누림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선을 그을 수 있을까요? 힘내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