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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현수막 지긋지긋... “누가 먼저 각성하나 보자"
정당 현수막 지긋지긋... “누가 먼저 각성하나 보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9.18 18: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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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협과 협치 그렇게 어려운건가"
대전 동구 일대 주요 네거리에 상대당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대전 동구 주요 네거리에 거치된 상대당 비방 글귀가 적힌 정당 현수막에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현수막에는 게시자가 양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당으로 되어 있고, 내용은 국민의힘에서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설립 부결시킨 민주당은 각성하라” 민주당에서는 “동구 교육 격차 외면하는 구청장은 각성하라”고 적시했다.

이번 현수막은 동구의회(의장 박영순)가 지난 13일 제274회 임시회에서 동구가 제출한 ‘글로벌아카데미’ 실시설계 용역 비용을 전액 삭감 부결시킨 것에 대해 서로 네탓 공방을 하고 있는 모양새로 보인다.

현수막을 지켜보던 동구에 살고 있다는 20대의 한 시민은 “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 세비 또박또박 받아가며 할 일이 없나보다.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일갈하며 “누가 먼저 각성하나 보자. 각성은 네가 아닌 내가 먼저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시민은 "고무신 돌리던 60-70년대나 하던 현수막 정치, 동원 정치를 아직도 하고 있다"며 "타협과 협치가 그렇게 어려운 건가?"라며 정치 발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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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 2023-09-19 09:23:41
정치라는게 강자와 약자가 서로 다른 의견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면서 협상으로 타협해 실마리를 찾는게 아닌가요? 강자는 약자를 깡그리 무시하고 권한으로 굴복시키려하면 그게 통치지 정치일까요? 약자 또한 소신을 끊임없이 설명하고 이해시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게 정치아닌가? 군주시대의 천편일률적적 하명으로만 다스리려해선 아니되지요.

대전시민 2023-09-19 08:15:11
지들만의 리그~
기초의회 폐지~!!!
정치 현수막 지겹다.
대전동구사람들 만만하게 보고 출마하려는 낙하산들(장씨 윤씨) 찍지말아야 한다.
현수막보면 다 지가 했다구하는데
정작 하지않고 현수막만 걸어 놓는다.
장가 윤가 퇴출~!!!
무능한 구의원들 퇴출~!!!
구민 혈세 함부로 쓰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