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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구청장 예비후보들 전략공천설에 집단 반발
민주 중구청장 예비후보들 전략공천설에 집단 반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2.0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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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후보 등록한 6인 “민주당은 대전 중구청장 전략공천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들이 8일 대전시의회에서 전략공천설에 반발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며 전략공천설에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8일 6명(사진 좌측부터 김경훈,이광문,조성칠,전병용,강철승,권중순)의 예비후보들은 중구청장 재선거와 관련하여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민주당은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전략공천 중단하라”며 “우리는 이미 원팀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 속에 페어플레이 하기로 약속했다. 이 중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서로 응원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래전부터 지역에 뿌리박고 당원과 함께 열심히 활동했던 후보들이 있는데 중앙당에서 낙하산식으로 후보를 내리듯이 하는 작금의 상황은 이미 공정함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같이 지역 후보가 아닌 당원이나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후보를 내세운다면 이도 저도 다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대전 중구에서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대전 동구와 대덕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대전 중구 민심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고사하고 수수방관하는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도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책임지고 대전시당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6인은 끝으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분노로 선거 보이콧이 진행될 것이다. 그 후폭풍은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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